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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명절 때면 선물로 인기가 좋은 공진단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공진단도 맞는 분과 맞지 않는 분이 있기에 잘 알아보시고 복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 공진단 재료와 작용 (사향, 산수유, 당귀, 녹용)
공진단의 주재료는 '사향, 산수유, 당귀, 녹용'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인삼과 숙지황'을 더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먼저, 사향은 막힌 기혈을 뚫어 순환을 촉진시키고 약재의 약성이 인체에 흡수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공진단의 효과를 절대적으로 좌우하는 매우 비싸고 귀한 약재입니다.
이것 때문에 공진단이 그렇게 비싸게 거래가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사향 대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침향이나 목향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낮아질지 몰라도 효능은 아무래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산수유는 장부 측면에서 신장을 가장 크게 보하고 다음으로 간을 도와줍니다. 또한 정(精)을 보태주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래서 노화 방지와 남성의 성 기능 향상에 널리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한때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가 유행어가 된 적도 있습니다.
셋째, 당귀는 폐를 돕고, 혈을 만들어주는 가장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그래서 여성들의 혈부족을 치료하는 사물탕의 대표 약재 이기도 합니다.
넷째, 녹용은 열기가 매우 강한 약재로 혈과 정기를 더하고 만성피로를 해소하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성장호르몬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 보약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섯째, 인삼은 너무나 유명한 약재입니다. 폐를 가장 크게 보하고 강한 양기를 지니고 있어 쇠약해진 양기를 강력하게 보충하고 면역력 높이기에 매우 효과가 뛰어납니다.
여섯째, 숙지황은 당귀와 마찬가지로 혈액의 생성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2. 공진단의 약재의 성질
지금까지 언급한 약재의 성질을 종합하면, 공진단은 양기를 크게 보하고 혈액과 진액을 보충해주는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부 허실을 기준한다면 심폐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의 사람들에게 특히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하겠지요.
혹시라도 후천적으로 호흡 기능에 문제가 생겼거나 가슴이 두근거림이 있다고 해서 내 체질에 맞는 약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어디까지나 타고난 장부 허약을 두고 말하는 것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효능이 특별히 뛰어나면 그만큼 부작용 위험도 큽니다.
지금까지 공진단 재료와 작용 그리고 약재의 성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다양한 내용과 도움 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