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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특별한 병도 없는데 뭔가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속이 쓰리거나 눈이 뻑뻑해졌다고 호소를 합니다. 슬픈지만 몸이 늙어간다는 신호입니다. 아래 신체 부위별 노화에 대한 대처 방법을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신체 부위별 노화 및 대처법
위와 식도 괄약근도 근육인지라 힘이 약해지면서 위식도 역류가 젊었을 때보다 생기기 쉽습니다. 또 눈물샘에서 분비하는 눈물의 지방질 성분이 줄어들어서 눈이 덜 촉촉해집니다. 그러니 뻑뻑해졌다고 느낍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는 우리 몸 전반에서 서서히 일어납니다.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몸이 예전만 못하다고 불평만 할 게 아니라 노화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야 합니다. 그러면 좀 더 젊고 활력 있게 지낼 수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위액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이 떨어집니다. 과식을 피하고 충분히 씹어 먹는 게 좋고, 담즙액과 췌장액 분비도 줄어서 지방질 섭취가 예전보다 더딥니다. 위식도 역류 예방을 위해서는 밥 먹고 눕는 습관을 버려야 하고, 50대부터는 냄새 맡는 감각이 줄어듭니다. 단맛, 짠맛부터 못 느낍니다. 일부러 덜 달고 덜 짜게 먹어야 합니다.
노화는 즉 건조입니다. 침 분리량이 줄어서 구강 건조가 오고 구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껌을 씹거나, 레몬 물을 입안에 뿌리거나, 귀밑 침샘 부위를 자주 마사지하는 게 좋습니다. 잇몸이 물러져 치아 아랫부분 노출이 늘어납니다.
치주염 위험이 높으니 부드러운 칫솔모로 잇몸과 치아 사이를 잘 닦아야 합니다. 혀의 움직임도 둔해지고, 국물 음식을 먹을 때 사레들기 쉽고, 발음도 나빠집니다. 혀를 입 밖으로 길게 빼서 돌리는 혀 스트레칭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빨리 읽는 연습도 권장합니다.
눈은 40대에 노안이 시작됩니다. 가까운 것을 점점 못 보게 됩니다. 스마트폰 보는 시간을 줄이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합니다. 실내 조명을 젊을 때보다 환하게 해 놔야 잘 보이고 눈의 피로가 적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안구를 마사지하는 것이 추천합니다.
목소리는 점점 쉬고 탁해져 가고, 고음, 저음, 다양한 발음을 해보거나, 노래를 불러서 성대 움직임을 훈련하는 게 좋습니다. 성대와 인후두로 나오는 윤활액이 줄어 목이 늘 건조해집니다.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은 여자와 아기 목소리 등 고음 영역부터 잘 안 들린다. 나이 들면 조용한 곳에서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소음 노출을 피해야 한다. 모음보다 자음을 더 못 알아듣는다. 평소에 주변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리를 알아듣는 연습을 하면 좋다.
방광의 소변 저장량은 감소하여 자주 소변을 봅니다. 반면 잔뇨량은 늘어나고, 가능한 한 소변을 참았다가 소변이 방광에 충분히 쌓였을 때 배뇨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방광의 소변 저장량이 더 줄어들게 듭니다. 오줌이 나가는 속도가 줄어드는데, 항문과 회음부에 힘을 주는 케겔 운동을 하면 오줌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대장 내 점액 분비가 감소해 변비가 증가합니다. 물과 섬유소를 많이 섭취해야 하고, 항문 괄약근이 약해지는 것은 케겔 운동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나이 들면 척추뼈 골다공증으로 키가 줄어들고, 귀는 중력에 의해 늘어지면서 커집니다.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최대 폐활량이 점차 줄어들고 호흡 빈도도 빨라지기에 평소에 심호흡 훈련을 권장한다”며 “폐 안에 쌓인 가래 배출도 힘들어지므로 배에 힘주고 기침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그저 나이탓만 하지 마시고 땅을 밝고 맨발 운동도 좋은데 한 번 해 보시길 추천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신체 부위별 노화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