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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부민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는데, 알부민은 동물, 식물에 포함된 가용성 단백질의 총칭으로, 대표적인 것으로 흰자를 구성하는 계란 젖에 포함된 우유, 밀에 포함된 것 등이 있습니다. ​ 우리 신체에는 혈액 중에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 혈장 성분은 90%가 물이고 나머지 8%는 단백질, 2%가 유황이나 포도당, 호르몬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 이 8%의 단백질 중 60%가 알부민이며, 혈액과 체내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알부민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부민의 효능

구체적인 알부민 효능은 주로 혈액의 영양이나 노폐물과 과잉 수분 등을 운반하는 체액의 농도를 조절하는 혈관의 내부와 외부의 수분 균형 유지, 그리고 삼투압 유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알부민은 면역기능과 에너지 대사 등 신체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기초 단백질입니다.

 

 

알부민 효능의 중요성을 알려면 알부민 수치가 줄어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보시면 되는데요. ​ 혈중 알부민의 양이 감소하면 혈관에서 수분이 새어 외부 세포조직에 고여 붓기와 복수가 차는 원이이 됩니다. 또한 에너지가 몸 전체에 충분히 운반되지 않기 때문에 영양실조나 근육 장애를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 우리 몸에서는 알부민은 단백질을 바탕으로 간에서 생성되어지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를 하면 자연스럽게 알부민 생성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부민의 주사제 사용 및 부작용

실제로 병원에선 알부민 주사제를 놓기전에 이뇨제로 혈액 내 수분을 빼줘서 고농도 주입으로 인한 혈액량 증가를 감소시켜 주면서 주입속도도 지나치다 싶을 만큼 천천히 주입을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데다 '중환자용 보약' 혹은 '부기 빼는 데는 알부민이 최고' 등 알부민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몸이 붓는 신장병. 심장병 환자가 남용하는 일도 잦습니다.

 

고혈압이 심한 신장염 환자가 알부민 주사를 맞아 고혈압이 악화되거나 심부전 (心不全) 환자가 붓기를 빼겠다고 맞다가 오히려 붓기가 심해지는 것은 임상에서 흔히 보는 경우입니다.

 

서울대의대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는 "신장이 나쁜 환자는 단백질이 신장부담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급히 체액을 혈관 내로 이동시켜 줘야 하는 경우에만 알부민주사제를 사용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간경화증 환자는 간에서 알부민 합성이 제대로 안돼 혈청 알부민 수치가 떨어지며 신장이 나쁜 환자는 알부민이 신장으로 많이 배설되기 때문에 혈청 알부민 수치가 낮다. 따라서 알부민수치가 낮은 신장병 환자에게 무조건 알부민주사를 놓다간 신장으로 빠져나가는 알부민양이 증가해 병든 신장부담이 가중되고, 의학적으로 알부민주사는 복수조절이 안 되는 간경화증 환자나 단백질 부족으로 상처회복이 안 되는 환자, 붓기가 심해 소변이 안 나올 정도의 신증후군 환자, 심한 화상이나 쇼크등 중환자 증상 개선제로 사용이  됩니다.

 

최근 영국 런던의 어린이 건강 연구소 이안 로버트소장은 세계적인 의학잡지인 브리티쉬메디컬저널 (BMJ) 최신호에서 화상.혈중 알부민수치가 매우 낮은 환자등 중환자에게 알부민주사제를 사용할 때도 오히려 환자 상태를 나쁘게 할 수도 있다는 논문을 발표해 중환자 사용에도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선 환자는 물론 일반인중에서도 알부민이 몸에 좋다며 비타민 먹듯 알부민 알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부민 주사제가 혈액에 주입되면 곧바로 혈중 알부민 수치를 올리는데 반해 알부민 알약을 먹으면 단백질 최종 분해산물인 아미노산으로 체내에 흡수된 후 이 아미노산이 다시 간에서 알부민으로 합성돼야 혈중 알부민 수치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 알약을 먹는 것은 고기 한두 점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마시는 알부민
마시는 알부민